길냥이들이 살아가기엔 살벌한 세상 일상

- 먼저 청심환같은 구여운 짤 투척




얼마전 부터 매일같이 우리집으로 출근하던 길냥이 3마리가 안보이길래
걱정하고 있던차에 때마침 엄마가 동네 할머니께 물어봤더니
이웃집에서 신경통에 좋다며 잡아서 약탕기에 달여드셨더랍니다...

하... 인간이 죽일 놈들이죠

아니 어떻게 그 가녀린 생명들을
이사람들은 생명존중 이런것도 없습니까?
법 없으면 인간도 몸보신한다고 잡아먹겠네요


어쨌든 그렇게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니까

평소에 좋아하는 것 좀 원없이 먹게해줄껄.
더 친절하게 대해줄껄.
아니면 내가 예뻐해서 죽인건가...
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


그 추운 겨울에도 발을 동동거리며 매일 같이 밥먹으러 출근한 예쁜아이들인데

마음이 너무 아픕니다...


신경통 그런거 현대 의학으로 고치세요
정말 길냥이들에게 밥 한번 안주고 손 한번 내밀어주지 않을거라면
그 가녀린 생명들을 지켜주지 않을거라면
적어도 해하지는 맙시다 죽이지 마세요 제발요...






제가 처음 이사왔을 때는 길냥이들이 꽤 많아서 이름도 붙여주고
같이 놀기도하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더니
지금은 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마지막 고양이가 되버릴 상황까지 왔더군요

전 지금도 정말 무섭네요


그분들께서 그 엽기적인 사유로 하나 둘씩 잡아드셨다는
길냥이들 중에서는 10년이 넘게 장수하고 있는 할매냥이에서 부터
아직 마냥 세상이 좋을때인 아기냥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



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


혹시 이 글을 보시는분들 중 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이나
키우시지 않는 분이라도 길냥이뿐만 아니라 인간의 무지로 인해

죽어가는 그 아이들에 대해서 한번쯤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



덧글

  • 날라 2011/03/31 00:49 # 삭제 답글

    엽기적이군요. 옆에서 세상 모르고 자는 우리 냥이가 알까봐 두렵습니다.
    개는 음식, 고양이는 약... 세상에 먹을 거 많고 약도 넘쳐나는데 왜들 그러는지...
    얼마나들 장수하시려고... 동물보호법 위반 이런거 안될려나요? ㅠㅠ
  • 나나 2011/03/31 10:45 #

    저도 한마리 키우고 있지만 더 이상 입양할 여건이 되지않아서
    저렇게나마 보살피고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
    하나의 생명들을 어떻게 음식으로 볼 수 있는지...
    이건 길냥이 뿐만아니라 개들도 마찮가지인 것 같아요
  • 나막울었어 2011/03/31 02:14 # 답글

    진짜 신경통에 좋은건가요? 그 의학적 소견을 밝혀서 진짜 냥이들 그런식으로 사라지는일 없었으면 좋겠네요..................
    먹어서 모든게 다 나아진다면 세상에 남아있을것이 있을까요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  • 나나 2011/03/31 10:37 #

    신경통에 고양이가 좋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전혀 밝혀진바가 없고
    잘못된 민간요법의 하나라고 합니다 ㅠㅠ 그런데 그분들은 고정관념때문에
    그 아이들을 여전히 해하고 계시더군요 법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고
    동네에 항의라도 하고 싶지만 항의하면 동네분들이 다 저런분들이라
    저희만 입장이 난처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...하....
  • 얼음거울 2011/03/31 03:09 # 답글

    이런 쪽에서는 중립이지만

    사유가 정말 엽기적이네요
  • 나나 2011/03/31 10:38 #

    엽기적이다 못해 등골이 오싹합니다...
    저게 한번이 아니라 저희가 이사오기 전에서 부터
    이사온 후 길냥이들이 하나 둘 없어졌던게 다 저런 미신때문이였다는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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